남태평양 섬나라 선교 활동

South Pacific Island Mission

2019년 솔로몬제도 선교 보고

2019년 8월 1일-8일 미션 트립,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고 확장하는 문(Gate)이 될 솔로몬제도에서



솔로몬제도는 6개의 큰 섬과 900개 이상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솔로몬제도의 면적은 뉴질랜드보다 약 10배 작고, GDP는 13억 345만 3,616달러(2017 한국은행 기준) 세계169위로 남태평양에서 최빈국에 속하지만, 이곳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세계2차대전 때는 태평양 전선의 중심지로, 일본군에게 점령되었다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군에 의해 격퇴되었을 정도로, "문(Gate)"의 역할을 하는 요충지라고 생각됩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의 모습]


세계선교사지원센터에서는 2019년 8월 헌틀리(Huntly)에 소재한 키위 교회와 연합하여, 솔로몬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 있는 누쿠타푸(Nukutapu) 펠로우십을 만나 격려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쿠타푸 펠로우십은 러넬(Rennell)과 벨로나(Bellona) 섬에서 유학을 온 청년들로 이루어진 신앙 공동체로, 다음세대를 이끌어 나갈 믿음의 지도자들이자, 주변 섬 나라로 복음을 전할 선교사들이 될 것입니다. 


이들과 2박 3일의 수련회를 진행하며, ‘요셉의 삶’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박 3일간 진행된 수련회 모습, 누쿠타푸 펠로우십 40여명(아이들 포함, 청년 30명)이 함께 '요셉의 삶'을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세상은 당신이 어떤 지위에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섬겼는가를 중요하게 바라보십니다.” - the word for today 중에서 -


'요셉'은 종이 되어 섬기는 연습을 했고, 상황과 상관없이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So Joseph lived in the home of Potiphar, his Egyptian owner. Soon Potiphar realized that the Lord was helping Joseph to be successful in whatever he did.” Genesis‬ ‭39:2-3‬ ‭CEV‬‬)

하나님은 사람의 위치(position)가 아니라 사람의 시선(point of view)을 보셨고, 요셉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지고(훗날 자신을 노예로 판 형제들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가뭄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을 구하는)이 되는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셉의 성품 자체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전이 되었고, 실제적으로 우리 삶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나는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가?’, ‘나는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예수님을 믿음으로 용서할 수 있는가?’ 묻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련회 시작하는 날, 트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련회 장소(호니아라 중심지에서 차로 40분 가량 떨어진 해변가)로 이동해온 누쿠타푸 펠로우십 사람들]

[수련회 장소 모습, 2채의 집으로 공간이 부족해 청년들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세계선교사지원센터 간사, 이겨레 형제가 말씀을 나누고 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급격히 SNS 등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보안(Internet safety)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계선교사지원센터 봉사자, 장혜영 자매가 간증을 하고 있다. 1년간의 인도 단기 선교, 결혼 과정 등 말씀을 따라간 지난 삶의 여정을 나눴다. 직선의 길이 아니라 이리 저리 뱅뱅 돌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오랜 시간과 힘을 들여 인내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헌틀리 키위 교회 Trinity Church, 스티브 사역자가 '요셉의 삶'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말씀과 함께 자신의 삶의 간증을 나누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솔로몬제도 사람들은 축구, 배구 등의 스포츠를 좋아했다. 솔로몬제도의 8월은 무더운 여름 날씨였는데, 수련회 기간 동안 구름이 하늘을 덮었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서 지치지 않고 사역할 수 있었다. 청년들과 함께 배구를 하며 교제하고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솔로몬제도 청년들을 생각하며 책갈피를 만든 헌틀리, 트리니티(Trinity) 교회 아이들의 모습. 뉴질랜드와 솔로몬제도를 잇는다는 의미로 책갈피를 가져가 청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뉴질랜드 아이들이 만든 책갈피를 통해, 누군가 자신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랐다.]

[수련회 마지막 날. 누쿠타푸 펠로우십 청년들이 요셉과 같이 열방을 돕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지도자들로 자라나길 바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했다.]

[한 명 한 명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기 위해, 각자의 기도제목과 꿈, 가족사항 등의 정보를 적는 용지를 나누어 주었다. 30명의 청년들의 정보가 모여졌고, 헌틀리 교회와 함께 기도해나갈 것이다.]


요셉을 통해 ‘인내와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많은 굴곡, 업&다운이 있는 우리의 삶에 격려가 됩니다. 수련회 공부를 통해, 그가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신앙을 쌓아가는 것을 배웠습니다. - 지나(Gina) -


우리가 삶 속에서 ‘선(righteousness)으로, 의롭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프리문(Freemoorn) - 





수련회 이후에는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 메시지를 전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What would Jesus do?” 라는 문구를 볼펜에 인쇄해 선물했습니다. 일상의 크고 작은 결정들 속에서, 말씀 VS 세상의 목소리 가운데 말씀을 선택하고,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며 믿음으로 선택하기를 격려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지만 찬양 사역자로 누쿠타푸 펠로우십을 섬기고 있는 자베즈 청년. 그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 동안 그의 직장을 방문해, 서로의 삶을 간증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수련회에서 만난 대학생 레이첼을 통해, 솔로몬제도 국립대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탐방해 보았다. 학교 도서관은 카드를 만들어야 이용할 수 있는데 카드 비용(20솔로몬달러)이 없어서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공동체에 장비들을 기부하고, 기부한 장비들이 잘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모습. 누쿠타푸 펠로우십의 리더 청년들(왼쪽부터 로드릭, 레이첼, 마리아, 클레라)이 모여서 장비 사용법을 익혔고, 공동으로 장비 관리를 맡기로 했다.]


세계선교사지원센터에서는 누쿠타푸 펠로우십에게 꼭 필요했던 장비(노트북, 빔프로젝터, 스피커 등)를 후원하고 사용 방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비는 공동체 예배와 영화 상영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섬기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좌) 찬양을 좋아하는 솔로몬제도 사람들을 위해 한국 찬양을 영어로 번역해 찬양하는 이겨레, 장혜영 부부. 예배합니다(I Will Worship You), 그 사랑(This love) 등의 찬양을 영어버전으로 영상파일을 만들어 전달했다. / (우) 청년들을 위해 말씀을 전하는 헌틀리 트리니티 교회 스티브 사역자.] 

[선교 마지막 날, 누쿠타푸 펠로우십이 소속되어 있는 호니아라 센터 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1980년대에 처음 이 공동체를 시작한 존(둘째줄, 가장 오른쪽)도 함께 했다.]


누쿠타푸 펠로우십 가운데는 '목사, 선교사'가 꿈인 청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제도에는 신학교가 없기 때문에 지도자로 준비되기 위해선 다른 나라에 가서 공부해야만 합니다. 이들에게는 '용기와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세계선교사지원센터는 뉴질랜드 교회(Trinity Church)와 협력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에게 ‘불씨’를 주고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돕는 일을 해야겠습니다.

누쿠타푸 펠로우십 청년들이 요셉처럼 열방을 돕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지도자로 자라나길, 그리고 세계선교사지원센터가 솔로몬제도의 미래가 될 청년들을 품는 사역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Tel. 64-7-8280171  |  nzwmsc@gmail.com  |  www.wmsc.co.nz

24 Upland Road, Waterview Heights, Huntly 3700, Newzealand


It has been registered as a non-profit organisation in New Zealand (AK/10637321) and has also been registered as a Charitable Entity (CC30345).